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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성장률 낮아질 것"
입력2004-08-10 18:54:56
수정
2004.08.10 18:54:56
이재용 기자
경제전문가들 전망
미국 경제분석가들은 올 3ㆍ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이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ㆍ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은 3.9%로 지난달 조사 때의 4.2%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 역시 4.4%로 지난달의 4.5%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3ㆍ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3.7%로 하향조정한 내셔널시티코프의 리처드 드케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고 고용증가 둔화 추세와 더불어 소득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다본 3ㆍ4분기 말 연방기금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1.5%여서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10일과 9월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가운데 한차례는 금리동결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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