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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두장옌 상류 쯔핑쿠 댐 균열
입력2008-05-15 09:22:01
수정
2008.05.15 09:22:01
붕괴 대비 병력 2,000명 긴급 투입
중국 쓰촨성(四川省) 두장옌(都江堰) 상류지역의 쯔핑쿠 댐에 14일 심각하게 위험한 균열이 발생해 군병력 2,000명이 긴급 투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만일 댐이 붕괴될 경우 지진 피해 및 복구지역이 물에 잠겨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통신은 병력들이 쯔핑쿠 댐의 상류 부분에 발생한 균열을 막기 위해 두장옌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두장옌에서는 지난 12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으로 인해 건물들이 무너지고 통신과 교통을 비롯한 서비스들이 중단된 상황이다. 통신은 또 중국 정부가 쯔핑쿠 댐이 붕괴돼 두장옌 지역이 물에 잠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당국이 댐이 무너져 범람하는 것을 막기위해 긴급병력을 투입했으며 두장옌은 물론 인근지역인 청두지역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중국의 댐 391개가 파손됐으며 이 중 두개는 대형 댐이고 28개는 중형 댐이며 나머지는 소형 댐들이다. 그러나 쯔핑쿠 댐이 이들 가운데 하나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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