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셰이크 자베르 알-아흐메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이 15일(현지시간) 8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아나스 알-라시드 쿠웨이트 공보장관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왕의 동생으로 지난 78년 일찌감치 후계자로 결정된 셰이크 사드 알 압둘라 알-사바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할 예정이어서 대외 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알-사바 왕세자 역시 올해 75세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쿠웨이트는 지난 91년 이라크 침공을 받은 이후 미국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현재 미군 3만명과 미국 민간인 1만3,000명이 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