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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캐럴 고엽제 의혹 처음 문제 제기했던 前 주한미군 온다
입력2011-07-20 18:07:49
수정
2011.07.20 18:07:49
스티브 하우스씨, 24일 현장 방문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가 직접 한국을 방문한다.
20일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 규명과 원상회복 촉구 국민대책회의(고엽제대책위)'에 따르면 하우스씨가 오는 24일 방한해 국회와 캠프 캐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역 미군인 하우스씨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TV 인터뷰에서 "캠프 캐럴 내 헬기장에서 가까운 기지 뒤쪽에 드럼통을 묻었다"고 밝히면서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고엽제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하우스씨가 24일 오후 한국에 들어오는 비행기표를 발권한 것까지 확인했다"면서 "임진강에 고엽제를 무단 방류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장교 필 스튜어트씨와 동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우스씨는 25∼26일께 국회 상임위에 출석해 고엽제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하고 언론 인터뷰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27일 캠프 캐럴을 방문, 자신이 주장한 고립제 매립지역 등을 직접 지목할 계획이다.
고엽제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아직 미8군에서 하우스씨의 방문에 대한 허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미군이 방문을 불허한다면 캠프 캐럴 주변 고지대에서 매립지역을 지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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