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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대신에 이젠 '아이팟 지수'

<애플 MP3 플레이어><br>濠은행, 26개국 이달 아이팟나노 가격 달러화 환산 발표<br>브라질 327.71弗로 가장비싸… 한국은 176.17弗16위



'빅맥 대신에 이젠 '아이팟 지수' 濠은행, 26개국 이달 아이팟나노 가격 달러화 환산 발표브라질 327.71弗로 가장비싸… 한국은 176.17弗16위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애플의 인기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이 전세계 26개국의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로 등장했다. AFP통신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커먼웰스은행은 26개국에서 아이팟 나노 2GB 제품의 2007년 1월 시판 가격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해 '콤섹 아이팟 지수(CommSec iPod Index)'를 발표했다. 이는 동일 제품의 가격은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일물일가의 법칙'과 각국의 물가 수준을 반영해 환율을 비교하는 구매력평가이론(PPP)을 기반으로 국가별 아이팟 가격을 미 달러화로 환산해 비교한 것이다. 현재는 이코노미스트지가 지난 1986년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의 맥도널드 햄버거 빅맥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빅맥 지수'를 참고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앞으로는 아이팟 지수가 더욱 중요한 통화 가치 비교 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아이팟은 지난 2002년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8,800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팟지수에 따르면 브라질의 아이팟 가격이 327.71달러(약 30만7,000원)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인도(222.27달러)가 이었다. 가장 싼 가격에 아이팟을 살 수 있는 나라는 144.20달러를 기록한 캐나다로 조사됐다. 미국 내 아이팟 판매 가격은 147달러로 나타났고, 한국의 아이팟 가격은 176.17달러로 조사 대상 26개국 중 16위를 차지했다. 크레이그 제임스 커먼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이팟 지수를 보면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달러화가 앞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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