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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골프황제 국내그린 '빅뱅'

■내일 한국오픈 개막<br>대니 리·이시카와·매킬로이등 세계적 영건 출전<br>배상문 "타이틀 방어"… 이승호등도 우승 도전장

코오롱ㆍ하나은행 제52회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차세대 골프스타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이시카와 료, 대니 리(이진명), 배상문, 노승열이 8일 공식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세대 '골프황제'를 꿈꾸는 새로운 별들의 빅뱅을 안방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ㆍ이진명), 일본골프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18), 유럽골프의 새로운 별 로리 매킬로이(20ㆍ북아일랜드). 각종 대회에서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세계 골프의 미래로 주목 받는 영건들이다. 이들이 1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ㆍ7,027야드)에서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3억원)을 걸고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코오롱ㆍ하나은행 제52회 한국오픈에 모습을 드러낸다. 9살 때 뉴질랜드로 이주한 대니 리는 지난해 8월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18세1개월로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바꿔놓았고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조니워커클래식에서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최연소 우승(18세213일) 기록을 세웠다. 곱상한 외모와 빼어난 실력을 겸비한 이시카와는 고교 1년 때인 2007년 일본프로골프투어 먼싱웨어오픈에서 사상 최연소(15세245일)로 우승하며 일본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주인공. 지난 3월 유럽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이목을 끌기 시작한 매킬로이는 우즈로부터 "아주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언젠가 세계랭킹 1위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다. 하지만 해외 초청 선수들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은 낮다. 상향 평준화된 국내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앤서니 김(24) 등을 물리치고 우승한 배상문(23ㆍ키움증권)과 지난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올린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가 앞장을 선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신인왕에 오른 노승열(18), 대니 리의 US아마추어선수권 최연소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운 안재형ㆍ자오즈민 아들 안병훈(18) 등도 도전장을 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ㆍ2라운드에 이시카와-대니 리-배상문을 한 조로 묶어 흥행카드로 내세웠다. 배상문은 "최경주와 양용은 선배 등 해외뿐 아니라 한국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진 것을 모두 꺼내 타이틀을 방어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올해 조니워커클래식 때 배상문을 멀리서 볼 수 있었는데 스윙이 좋았다. 젊은 선수끼리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시카와는 "강한 선수들로부터 배울 점도 있겠지만 나만의 스타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작년(유럽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컷오프)에 이어 두번째 한국 방문인데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BS골프채널이 매일(SBS는 2ㆍ4라운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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