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4일 중국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대표로 중국을 방문할 당시 감기에 걸리자 탕 전 위원이 감기 특효약을 소개해 준 일화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감기가 잔뜩 들어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콜라와 뜨거운 물을 섞어서 감기 특효약을 소개해 주셔서 중국에서도 먹고 한국에도 그 소식이 널리 알려져서 다른 사람들도 실험을 해보고 그랬다”라며 “위원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오래 기억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탕 전 위원은 “이것은 서양약과 한의약을 결합하는 특효라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2005년 4∙30 재보궐 선거 당시 연이은 강행군으로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중국을 방문한 적 있다. 당시 탕 전 위원은 박 대통령에게 콜라와 뜨거운 물을 반씩 섞은 음료와 김칫국물을 부은 오징어알을 중국식 감기 특효약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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