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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또 사상최대 보너스 잔치 벌일듯

금융위기를 일으킨 미국 월가가 또 다시 사상 최대의 돈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 은행과 증권사 등 23개 금융기관이 올 상반기 제출한 공시와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 등을 분석해 직원보수 지급액을 추정한 결과, 올해 금융기관들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보수 규모는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올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전체 보수(각종 혜택 및 수당 포함) 지급액은 1,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지급액 1,170억달러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수가 최고로 많았던 2007년의 1,300억달러 보다도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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