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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담 도쿄 개최 확정

제4차 한ㆍ중ㆍ일 정상회의가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개최 장소를 놓고 3국은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면서 논란을 빚어왔었다. 한ㆍ중ㆍ일 정상은 또 도쿄 회의에 앞서 대지진 여파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교민의 피해가 컸던 센다이(仙臺)를 개별 방문하기로 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특히 센다이에서 한국의 119구조대가 활동했던 지역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ㆍ중ㆍ일 3국은 개최국인 일본 측이 이번 정상회의를 후쿠시마에서 열자고 제안한 이후 개최 도시를 둘러싼 이견 속에서 물밑 교섭을 진행해왔다.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오는 21~22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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