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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노후차량, 2022년까지 모두 교체"

서울시가 지하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2022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노후 차량을 교체하고 1∼9호선 관제센터를 하나로 통합한다.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사고 수습 후 관련 절차를 거쳐 물러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9일 서울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지 7일 만에 나왔다.

직접 발표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지하철 운영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지만 안주해선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단기, 중·장기 개선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우선 제2의 추돌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메트로 소속 노후 전동차들을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호선 별로 운영되는 관제센터는 2019년부터 ‘스마트(SMART) 통합관제센터’로 통합 운영된다.



시는 또 철도 사고와 주요 운행 장애가 발생할 때 5분 내에 상황 전파에서 시민보호, 초기 대응까지 완료하는 ‘골든타임 목표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243개에 이르는 협력회사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고, 차량·궤도·신호 등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업무는 직영 또는 자회사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철도안전교육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철도안전학교’를 개설하고, 외부 전문가 200명으로 ‘감시 인력풀’을 구성해 신호 등 11개 분야를 점검한다.

한편, 서울메트로의 장 사장은 이번 추돌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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