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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추 '출루왕' - 루키류 '신인왕' 도전

美 메이저리그 1일 개막… 코리안 듀오 출격<br>2선발 꿰찬 류현진 3일 데뷔전<br>추신수, 1번 타자로 2일 출전<br>투타 대결 7·9월 두차례 예정

추신수(왼쪽), 류현진(오른쪽)


‘추추 트레인’과 ‘괴물’을 주연으로 한 블록버스터가 개봉된다.

9년차 추신수(31ㆍ신시내티 레즈)와 겁 없는 루키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4월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휴스턴의 경기를 시작으로 팀당 162경기의 기나긴 일정에 돌입한다. 외야수 추신수는 2일 오전 5시10분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고 선발 투수 류현진은 3일 오전 11시10분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한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첫 메이저리거의 역사적인 데뷔전이다. MBC스포츠플러스가 두 경기를 중계하고 류현진 경기는 MBC도 함께 중계한다.

◇추는 출루왕, 류는 신인왕 도전= 추신수와 류현진 둘 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정규시즌을 맞았다. 추신수는 허리 통증으로 6경기를 거르기도 했지만 31일 1안타를 추가하는 등 시범경기 18게임에서 16안타를 쳤다. 타율 3할4푼에 2홈런 3타점. 류현진도 높은 공으로 인한 초반의 불안감을 씻고 시범경기 성적 2승2패 평균자책점 3.29로 당당히 2선발을 꿰찼다. 특히 27과3분의1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을 27개나 기록, 한 회에 거의 한 개씩 삼진을 뺏는 무시무시한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의 눈높이는 당연히 신인왕이고 1번 타자 중견수로 일찌감치 낙점 받은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출루왕에 도전할 만하다. 2009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율 3할에 20홈런과 20도루 이상을 올리기도 했던 추신수는 그러나 아직 개인 타이틀이 없다. 클리블랜드 시절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에 두 차례 올랐을 뿐 리그 1위 기록을 낸 적이 없다. 출루율은 추신수가 가장 탐을 낼 만한 부문이다. 1번 타자의 최고 덕목은 안타를 치든 볼넷을 고르든 몸에 맞든 무조건 살아나가는 것. 2010년 출루율 4할1리로 리그 4위에 올랐던 추신수로선 붙박이 1번 타자가 보장된 신시내티에서의 첫해에 출루왕에 오를 최적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인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 ESPN이 실시한 신인왕 전망에서 류현진을 찍었다. 류현진은 신인왕에 필요한 승수로 “적어도 12승 또는 13승”이라고 답했다.

◇신시내티ㆍ다저스, 월드시리즈행 양보 못해= 신시내티와 다저스의 올 시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하지만 두 팀은 리그(내셔널)가 같다. 내셔널리그 우승팀과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결승인 월드시리즈에 함께 나갈 수 없다는 얘기다. 핵 타선을 갖춘 신시내티와 철벽 마운드의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들어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시나리오가 국내 팬들에겐 최상이다. 두 팀은 정규시즌 중엔 7월26~29일(다저스 홈)과 9월7~9일(신시내티 홈) 두 차례 맞붙는다. 이 기간 류현진의 등판 순서가 걸리면 한국인 투타 대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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