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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지방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재개발·재건축의 수익성이 좋아져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11월 지방에서 공급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11곳, 1만431가구에 달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522가구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용지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9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9㎡, 883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은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 SK뷰’를 10월 분양한다. 전용 59~84㎡ 1,245가구 중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협성건설은 부산 동구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에 짓는 ‘수정동 협성휴포레’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59~82㎡ 788가구 중 7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화건설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가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08㎡ 1,530가구 중 8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삼호건설은 대구 중구 대신동 대신2-3지구를 재건축하는 ‘대구 대신e편한세상’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46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대도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은 주거 환경이 우수한 도심권에 위치한데다 대형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를 달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상반기를 뛰어 넘는 청약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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