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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5일 국무총리 소속의 '부패 척결 추진단(반부패TF)'을 발족시키고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에 나선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추진단원이 참석한 부패척결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부패척결추진단 단장은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부단장은 배성검 부산지검 제2차장 검사가 맡았다. 추진단에는 법무부·검찰청·국민권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관세청 등에서 선발된 공무원 35명이 참여하며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부패척결추진단은 공직사회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부정부패와 비리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국민 누구나 쉽게 부정부패ㆍ비리 관련 제보를 할 수 있도록 국민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오는 8월 출범하는 국가대혁신범국민위원회와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정 총리는 격려사에서 "공직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시대적 소명"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각 부처 장관과 함께 반부패 전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정하게 취득한 이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밝혀진 부정 이익의 몇 배 이상을 환수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부정부패자의 기록을 영구히 남겨야 한다"며 감히 부정과 비리를 저지를 수 없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31일 정 총리 주재로 '제1차 부패 척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범정부 차원의 부패 척결 대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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