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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400번째 경기서 해트트릭

25년째 리버풀맨 제라드, 해트트릭으로 400경기 출전 자축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32)가 자신의 정규리그 400번째 출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미드필더 제라드는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에버턴과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결승골에 이어 후반 7분과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어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질 경우 60년 만에 4연패의 수모를 겪을 뻔했던 리버풀은 제라드의 ‘원맨쇼’로 11승(9무8패ㆍ7위)을 올렸다. 특히 이날은 전통의 지역 라이벌전이어서 질 수 없는 경기였고 제라드의 정규리그 통산 400번째 출전 경기여서 해트트릭의 의미는 더욱 값졌다.

7세 때인 지난 1987년 리버풀 유소년팀에 입단한 제라드는 1998년 성인팀에 입성한 뒤 25년째 리버풀에서만 뛰고 있다. 지난 1월 리버풀과 장기 연장계약을 한 제라드는 이변이 없는 한 이적 없이 리버풀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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