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광안리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는 48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3% 늘었다고 5일 밝혔다.
피서객 수는 1일 72만명, 2일 67만명을 기록하는 등 8월 첫 주말에 올해 최대 인파가 몰렸다.
수영구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광대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이 볼거리를 찾아 오는 것과 함께 지난 6월에 완공한 민락해변친수공원, 대규모 백사장복원 사업 등이 이유로 피서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1995년 이후 20년간 단 한 번도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국민안전처로부터 지난해 11월 ‘전국 10대 물놀이 안전명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수영구 관계자는 “8월에는 광대연극제,부산 씨엔 재즈 페스티벌, 섬머 살사의 밤, 매일매일 DJ콘테스트, 비치발리볼대회, 말랑말랑 뮤직페스티벌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며 “광안대교를 가까이서 조망 할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의 환경이 한 층 더 개선돼 올 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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