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입찰자들의 관심이 토지로 번져가나’ 경매를 통한 재테크가 인기를 끌면서 가장 보편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아파트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드는 대신 토지 물건에 대한 입찰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 1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도권 토지물건에 대한 응찰자 수는 1,201명으로 전월의 1,139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평균경쟁률도 3.6대 1에서 3.7대 1로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응찰자 수는 지난 4월 4,821명을 기록, 3월의 6,092명보다 줄어들면서 평균 경쟁률도 6.1대 1에서 5.7대 1로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4월 충청권 아파트에 대한 입찰경쟁률이 3.9대 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인 반면 토지에 대한 입찰경쟁률은 2.9대 1에서 3.5로 대폭 올랐다. 강원권 역시 아파트 경쟁률이 2.1대 1에서 0.6대 1로 꺾였으나 토지에 대한 경쟁률은 2.4대 1에서 3.2대 1로 상승했다. 영남권에서는 토지에 대한 입찰경쟁률이 2.4대 1에서 2.5대 1로, 호남권에서는 1.5대 1에서 1.9대 1로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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