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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냉각수 재활용 "돈 되네"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br>전기 만들고 양식사업까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가 발전과정에서 냉각수로 사용되는 바닷물을 재활용해 소수력발전을 일으켜 수입도 올리고 방류하는 바닷물로 어ㆍ패류 양식사업을 벌여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흥화력본부는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터빈 열을 식힐 때 쓰는 냉각수로 바닷물을 사용한다. 이 냉각수를 바다로 흘려 보내면서 배출라인의 낙차를 이용해 3MW급의 소수력 발전을 일으켜 연간 12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하기 전 온도는 겨울이 섭씨 3도, 여름이 20도다. 이 냉각수가 바닷물로다시 나갈 때는 수온이 7도 가량 높아진다. 하지만 방류 된 후 1km정도 흘러나가 연안의 바닷물과 섞이게 될 때는 다시 낮아져 생태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영흥화력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흥화력본부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아진 방류수를 치어 등의 양식장에도 활용하고 있다. 영흥화력본부는 어패류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전복, 민어, 점농어, 조피볼락 등의 고품종 치어 등 모두 50만미 가량을 키우고 있으며 연간 2~3회 정도 인근 해역에 무상으로 방류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고품종 민어치어 5만미를 무상 방류했으며 7월 조피볼락 40만미, 10월 전복치패 6만미를 방류할 계획이어서 올 한 해에만 51만미의 치어를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한편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2008년 10월 조피볼락 20만미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민어 18만미, 점농어 5만미, 전복치패 6만미를 방류하는 등 29만미의 치어 방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백남호 영흥화력본부장은"어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생업환경 개선을 위해 어패류 양식장을 활용한 방류품종을 다양화 하는 등 새로운 대체품종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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