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건의 안면을 때려 구단 조사를 받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성남FC의 초대 감독으로 지난해 12월 선임된 박 감독은 이로써 프로 복귀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 감독은 “이번 일로 고통을 받았을 선수와 선수단, 성남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는 “선수를 아끼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지 폭행이 아니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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