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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플러싱서 한국인 변사체 발견

토막낸후 쓰레기봉투에 버려…한인 밀집지역 강력사건 잇따라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뉴욕 퀸스의 한국인 밀집 지역 플러싱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착수했다. 23일 오전(현지시간) 플러싱 유니온스트리트 34애비뉴의 B아파트 1층 쓰레기 분쇄 압축기에서 박모씨(29)의 사체가 대형 쓰레기 봉투에 담겨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박씨의 사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나 쓰레기 투입구의 크기 등을 감안할때 범인은 박씨를 다른 곳에서 살해, 토막을 낸뒤 이곳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플러싱 애비뉴 인근 한 창고옆 갈대더미 속에서 동양계로 추정되는 20대 청년 2명의 사체가 발견되는 등 뉴욕과 뉴저지주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강력사건을 포함한 범죄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교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있다. 한인 상가와 유흥가 등이 밀집해 있는 플러싱 지역에서는 지난달말에도 중국계 폭력조직간 세력다툼으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벌어져 중국인 수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또 뉴저지의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 카운티의 레오니아와 포트리 타운에서도 최근 자동차 부품 도난 등 단순 절도와 빈집 털이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에서 빈집털이 등이 발생하는 것은 한인들 상당수가 고액의 현금과 고가품을 집에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기 때문인 것으로 현지 주민들은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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