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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아 석탄공급 안정성 위협할 수도"

중국은 석유, 가스뿐 아니라 석탄의 공급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에너지협력에 중국을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고려대학교 동북아경제경영연구소와 28일 프랑스, 일본, 중국, 러시아 에너지전문가들과 국내 학계, 연구소, 업체 및 정책 결정자들을 초청해 '동북아에너지협력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다. 중국에너지경제연구소(ERI)의 장요우성 박사는 중국의 에너지수요 전망에 비추어 볼 때 석유, 가스뿐 아니라 석탄의 공급 안정성도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의극복을 위해서는 중국 에너지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중국을 동북아에너지협력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정기철 박사는 동북아 가스개발과 관련해 한국, 중국 정부가 러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함으로써 현재 논의중인 러시아통합가스공급시스템(UGSS)이3개국의 이해관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베리아 및 극동러시아의 가스개발에 있어 경제적 타당성이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의 프랑수아 니콜라 박사는 동북아의 에너지상황이 수요-공급 불균형, 비환경친화적인 에너지소비구조, 중동지역 과다의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의 에너지헌장조약(ECT), 에너지효율성 증대, 재원마련 협력 사례를 동북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세션에서 참가자들은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에 있어 정부와 민간의 공조체제강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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