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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슈퍼볼’ 시청률 48.1%로 사상 최고

작년보다 0.3%P 상승…정전 시간은 집계 않아

올해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bowl)’의 TV중계 시청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시청률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가 맞붙은 전날 제47회 슈퍼볼 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48.1%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결승에 진출했던 지난해 경기의 시청률(47.8%)을 넘어선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슈퍼볼 경기의 총 시청자수는 1억1,300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시청률 집계에는 전날 경기중 약 35분간 이어졌던 정전시간의 시청률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했다.



시간대 별로는 포티나이너스가 역전을 시도했던 경기 막판 15분간이 52.9%로 가장 높았으며 팝스타 비욘세가 공연한 축하쇼의 시청률도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TV시청률은 1983년 미군 야전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매쉬(M-A-S-H)’의 시리즈 최종회 방영 때 기록한 1억597만명이 27년간 부동의 1위였으나, 2010년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인디애나 콜츠가 펼친 제44회 슈퍼볼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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