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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등 잔류농약 걱정마세요"

측정 결과 99% 기준 적합

과일이나 채소 등의 잔류농약에 대해 일반인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기준 이하로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7월 전국 17세 이상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인식을 인터넷으로 조사한 결과 '잔류농약이 법으로 잘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64%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평가원은 소비자들의 이런 우려와 달리 지난해 채소와 과일ㆍ곡류 등 510건의 잔류농약을 측정한 결과 99.4%가 기준에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농약이 독극물이므로 절대 잔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채소의 잔류농약이 가장 문제가 된다고 인식하는 등 잔류농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오해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잔류농약이 문제가 된다고 여기는 식품'으로는 '채소류'라는 답이 46.0%로 가장 많았으며 '곡류'와 '축산식품'이 각각 32.0%와 10.3%로 뒤를 이었다. 평가원측 은 소비자들의 불안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잔류농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에 남아 있는 미량의 농약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세척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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