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타이 기록(23회·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최다 도움 신기록(106개)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메시는 3골 1도움을 폭발,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24~26호 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 경쟁도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호날두(28골)와 불과 2골 차다. 호날두는 지난해 14경기에서 25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득점왕을 예약하는 분위기였으나 새해 들어 주춤하는 사이 메시의 분발이 이어지면서 격차가 확 줄었다. 메시는 올해 11경기에서 14골 10도움을 퍼붓고 있다. 올 초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를 호날두에게 뺏긴 데 대한 분풀이하는 모양새다. 메시는 이날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완벽하게 자축했다. 공식경기 11연승을 달리며 전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의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룬 리그 2위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7)를 1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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