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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12구역·별내지구 등 "알짜 많네"

내달 전국 4,000가구 분양… 작년 절반밖에 안되지만

옥수12구역 조감도

남양주 별내지구 동익 미라벨 조감도


오는 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4,000여가구에 불과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이 넘게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 인접 지역과 남양주 별내지구 등에서 알짜 분양 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청약시장에 수요가 다시 몰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13곳, 4,014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9.1%가 감소했다. 건설사들이 아직까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고 사업을 미루면서 신규 물량은 크게 줄었지만 성동구 옥수12구역 재개발, 남양주 별내지구 등에서는 청약 열기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2월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821가구 중 149~172㎡형(이하 공급면적) 90가구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옥수12구역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동호대교가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지대가 높아 동과 층에 따라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중대형인 것은 다소 부담이다. 은평구 불광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불광4구역을 재개발해 588가구 중 46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3ㆍ6호선 불광역이 도보 5분 거리며 은평뉴타운의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도권 동부의 대표적인 택지지구인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다시 분양이 시작된다. 동익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ㆍ15블록 2개 블록에서 126~140㎡형 8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별내지구는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시장이 모두 침체된 가운데서도 거의 유일하게 수요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인접한 구리ㆍ의정부 등에서 실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신규 물량이 분양되는 A14ㆍ15블록은 학교 및 중심상업시설 부지가 인접해 입지도 좋은 편이다. 한편 광명시에서는 한진중공업이 광명동 354-24 일대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1,267가구 중 81~173㎡형 34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목감천이 단지 바로 옆으로 흐르며 광일초ㆍ광남중ㆍ명문고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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