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융합산업분야 기업을 3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과 고용인원을 각각 2조원과 6,000명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대전테크노파크와 손잡고 바이오융합산업 사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전시는 올해 16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단기간내 사업화가 가능하고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 기술지원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바이오융합 신기술경쟁력강화 사업에 2억8,000만원, 바이오소재 기술지원 사업에 7억3,000만원, 마케팅지원사업에 1억7,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대전시는 특히 바이오산업 기술지원 사업과 바이오소재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의 바이오의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개발 및 임상시험지원, 인허가지원, 제품고급화 등을 지원하고 바이오융합 신기술경쟁력강화 사업을 통해서는 의료기기 및 시험·분석장비 기업의 핵심기술개발지원, 제품성능개선 등의 기술역량 제고 및 산업화 촉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의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바이오코리아 2014' 등 전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바이오의약, 분자진단, 바이오소재 등 3개 비즈클럽 운영을 통해 R&D결과물이 비즈니스로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연·관이 협력해 국비사업을 공동 기획·발굴하는 등 상생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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