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젠스타에 따르면 올해 1~5월 리츠 영업인가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마스턴제13호기업구조조정’, ‘펨코로지스틱제5호개발전문위탁관리’, ‘제이알제18호위탁관리’, ‘케이원제5호 위탁관리’ 등 물류 투자를 위해 설립된 리츠가 4곳에 달한다. 5월까지 영업인가 신청을 한 리츠 총 14건 중 28.6%다. 또 지난 4일에는 제이알투자운용이 국내 최초로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해외 물류센터에 투자하기 위해 ‘제이알글로벌제2호위탁관리’ 영업인가 신청을 냈다.
지난해의 경우 물류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리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 간을 살펴보더라도 물류에 투자한 리츠는 4개에 불과했다.
최근 오피스 매물을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데다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어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기옥 젠스타 선임연구원은 “리츠의 전통적 투자상품인 오피스를 대신하여 물류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며 “물류는 모바일 쇼핑시장의 급성장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발효된 뉴스테이(New Stay) 정책으로 인해 기업형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리츠도 증가하고 있다. 1~5월 기준 주택에 투자한 리츠는 5건이다. 작년에는 한 해 동안 총 11개의 리츠가 주택에 투자했으며, 2013년에는 단 2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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