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사진)이 생애 처음 주례를 맡게 됐다. 송대관은 5월 2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오정태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는다. 송대관은 그 동안 많은 후배들의 주례 부탁을 받았지만 주례를 맡을 나이가 아니라며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정태의 부탁 역시 정중히 거절하려 했으나 지난 2007년 MBC ‘개그야’의 코너 ‘뭔말인지 알지’에서 약 2달 간 함께 방송을 해온 오정태의 끈질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대관은 “다시 한번 오정태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배로서가 아닌 ‘개그야’를 함께 한 개그맨 동료로 주례를 보는 것이니 이번이 첫 주례이자 마지막 주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정태는 오는 5월 2일 오후 5시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5년간 교제해 온 8살 연하의 백모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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