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유네스코 지정 ‘재즈데이’인 30일 서울 통의동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기념 공연을 갖는다.
2008ㆍ2010 재즈피플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재즈 연주자’ 피아노 부문 선정 및 2010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음반상 수상, 2011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ㆍ크로스오버 연주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입증하듯 송영주는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다. 지금까지 정규 앨범5장과 ‘JAZZ MEETS HYMNS’ ‘JAZZ MEETS CHRISTMAS’ ‘JAZZ MEETS HYMNS 2’ 등을 발표했다.
송영주는 그간 피아노ㆍ베이스ㆍ드럼의 전형적인 트리오 편성으로 자작곡을 즐겨 연주해왔지만, 이번에는 드럼 대신 기타를 편성해 재즈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재즈 데이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18일 공연을 기획한 플러스히치 관계자는 “최근 클래시컬한 터치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윤우도 그의 매력적인 서정적인 선율은 물론 정통 재즈 기타의 흥겨운 스윙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또 오랜 시간 송영주와 활동하며 안정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베이시스트 이순용도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열리는 오디오가이 스튜디오는 십여 년간 음반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을 작업해온 곳으로, 특히 국내 스튜디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인웨이 D 타입을 보유하고 있다. 40석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공연장ㆍ클럽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뛰어난 사운드를 자랑한다.
이 관계자는 “좌석수가 적지만 눈 앞에서 연주하는 뮤지션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반을 녹음하는 레코딩 스튜디오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어 최고 공연장의 VIP 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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