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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 20~30대의 '청년상인 리더' 3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흥 삼미시장 오빠네과일야채의 김건우(28) 대표, 수원 파장시장 농민유통의 한대진(39) 대표, 하남 신장시장 시루본떡집의 이종익(36) 대표 등이 주인공이다.
시흥시장에서 오빠네과일야채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경기도판 총각네야채가게에 해당하는 점포다. 김 대표를 비롯한 18명의 청년이 저렴한 가격과 철저한 고객관리로 시흥 삼미시장뿐 아니라 수도권의 5개 점포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원 파장시장에서 농민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한 대표는 박리다매의 최저가 판매방식으로 대형 슈퍼마켓과의 경쟁을 이겨냈으며 시장 내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남 신장시장 시루본떡집의 이 대표는 고객맞춤형 제품 디자인으로 제품의 가치를 올리는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재고는 푸드뱅크 등에 기부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도는 선정된 상인들에게 TV홍보 등 전략홍보를 지원해줄 방침이다. 도는 이번 성공 청년상인 외에도 창업예정자 및 창업 1년 이내인 청년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 청년상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승삼 경기도 서비스산업과장은 "청년상인의 성공기가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전통시장 활성화 방법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얻은 '전통시장 명품점포' 사업과 더불어 '청년상인 성공 이야기'도 브랜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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