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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입찰가 6,600억 넘어

주파수 1.8㎓ 대역 경매가 나흘째를 맞아서도 주인이 결정되지 않은 채 입찰가격이 6,600억원을 넘어섰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속개된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1.8㎓ 대역을 놓고 10라운드(누적 41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입찰가격이 지난 19일보다 628억원보다 많은 6,633억원까지 올랐지만 끝내 낙찰자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주파수 경매 입찰가는 최저가 대비 무려 2,178억원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에 1.8㎓ 대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향후 입찰과정에서도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양측이 내놓은 입찰가격이 올라간 폭도 첫날인 17일에는 시초가대비 466억원 정도였지만 18,19일 각각 516억원, 568억원으로 커졌으며 이날 상승폭은 600억원을 웃돌았다. SK텔레콤과 KT측은 “입찰이 단기간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입찰에 끝까지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1.8㎓대역 경매를 23일 오전 9시 속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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