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최숙아(46·사진) 전무를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CFO직을 맡게 될 최 전무는 삼성증권 국제영업팀, 포스코 IR팀, 이베이코리아 재무본부 등을 거쳐 프랑스계 화학기업인 에어리퀴드그룹의 북미지역본부 전략기획실장, 에어리퀴드USA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르노삼성 측은 "지난 2년간 회생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성별·경력보다는 능력 위주의 인사 정책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외국계 자동차업체에서 한국인 여성을 CFO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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