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는 1월 16억2,000만 달러 적자에서 지난달 13억9,000만 달러 흑자로 바뀌었다. 승용차, 석유제품 등 수출이 1월보다 늘어난 덕분이다. 수출은 458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372억3,000만 달러)보다 급증했다. 승용차,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세가 확대되고 선박, 반도체 등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디스플레이패널, 정보통신기기 등은 수출감소세가 완화됐다. 특히 미국, EU,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444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357억 달러)보다 역시 늘었다. 원유, 가스 등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의 전년동기 대비 수입 증가세가 모두 1월보다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행수지의 개선에도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배당소득수지가 크게 줄어 1월 11억9,000만 달러에서 6억1,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는 4억1,0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
금융계정은 1월 13억1,000만 달러 유입에서 지난달 6억9,000만 달러 유출로 전환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투자비 회수로 유출 규모가 20억1,000만 달러에서 35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의 큰 폭 둔화로 77억4,000만 달러 유입 규모가 59억5,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1,000만 달러 유입됐다. 기타 투자는 은행의 대출 회수 등으로 21억9,000만 달러 유출에서 11억 달러 유출로 축소됐다. 준비자산은 2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4,000만 달러 유입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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