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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시즌 7승 화려한 마무리

WTA챔피언십서 샤라포바 꺾어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세리나 윌리엄스(31ㆍ미국)가 올해만 7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복귀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3위 윌리엄스는 29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여자프로테니스(WTA) 챔피언십 단식 결승(우승 상금 175만달러)에서 세계 2위 마리아 샤라포바(25ㆍ러시아)를 2대0(6대4 6대3)으로 꺾고 2001년과 2009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3승을 올렸다. 또 2004년 이 대회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졌던 빚을 8년 만에 갚았다.

2010년 윔블던 우승 이후 발 부상과 폐색전증으로 병원 신세를 졌던 윌리엄스는 세계랭킹 170위권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올해 7승을 쓸어 담으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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