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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토네이도 사망자 300명 육박...비상사태 선포
입력2011-04-29 06:31:36
수정
2011.04.29 06:31:36
미국 앨라배마ㆍ미시시피ㆍ조지아주를 비롯한 중남부 일대를 덮친 토네이도에 희생된 사람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현재 3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방위군 1,400여명이 구호작업에 투입됐으며, 남부 텍사스에서 북부 뉴욕주까지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또 뉴욕과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동부지역 일대에도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기상청(NWS)은 지난 1974년 315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 이후 최악의 피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최악의 토네이도는 1925년 3월 미주리주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747명이 숨졌다.
현재 피해지역에서는 가옥과 상가 건물들이 형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으며, 전신주와 가로수 등이 쓰러지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된 곳도 여러 곳이다. 앨라배마주에서는 24만5,000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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