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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민간인 내사 의혹’집중조명
입력2010-06-28 10:08:50
수정
2010.06.28 10:08:50
MBC 'PD수첩'은 29일 밤 11시15분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편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내사' 의혹을 조명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당 신건, 이성남 의원은 지난 21일 "2008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김모씨를 내사하고 사무실을 불법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했으며 총리실은 24일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을 대기 발령시켰다.
의혹을 제기한 K은행 직원 출신으로 이 은행 하청업체 대표였던 김씨는 'PD수첩'과 인터뷰에서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데 동참한 국무총리실의 고급 공무원들을 고발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씨는 K은행의 하청업체 대표로 일하던 2008년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협상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었고 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제작진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김씨의 회사에 하청을 주던 K은행에 ‘조치를 취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며 “김씨는 결국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처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PD수첩’은 이번 방송에서 국무총리실이 김씨 사건에 대해 동작경찰서에 보낸 공문과 김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기록을 입수해 공개한다. 김 씨는 공금횡령과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2009년 10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PD수첩 제작진은 “국무총리실장 명의의 공문에는 김씨가 실제로는 활동조차 하지 않은 '노사모 핵심 멤버'라는 설명이 있었다”며 “경찰이 김씨가 노사모의 핵심 멤버인지, 촛불집회에 자금지원을 했는지 집중추궁했다. 김씨가 참여정부의 핵심 멤버인 이광재 전 의원과 동향이라는 것도 사건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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