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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젊은피·경륜 아우르는 '세대융합' 선호

[패기·리더십·경험 무장 '486세대' 약진] ■ 대통령 위성권력 <br>40대 김상협·김태효 비서관<br>60대 정운찬 총리·강만수 특보<br>70대 최시중 위원장 등 두각


SetSectionName(); MB, 젊은피·경륜 아우르는 '세대융합' 선호 [패기·리더십·경험 무장 '486세대' 약진] ■ 대통령 위성권력 40대 김상협·김태효 비서관60대 정운찬 총리·강만수 특보70대 최시중 위원장 등 두각 문성진기자 hns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올해 28세인 세계적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전격 발탁했다. 20대 '젊은 피' 이 대표의 대통령 직속 기구 입성은 이 대통령이 곧 단행할 '인적 쇄신' 방향의 일단을 암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미래기획위 회의에서 "앞으로 사람을 쓸 때 30년 뒤를 책임질 사람이 누구인지 깊이 생각하고 젊은 사람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그렇다고 이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방향이 젊은 층으로의 대대적 '세대교체'를 향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 미래기획위 민간위원에 20대 인사를 위촉한 것은 파격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징적 수준으로 위원들의 연령분포는 30명 가운데 40대 15명, 50대 14명, 60대와 20대가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됐다. 이를 보듯 이 대통령은 '세대교체'보다는 젊은 층과 노년층을 아우르는 '세대융합' 인사를 여전히 선호한다. '세대융합형' 인사는 집권 초부터 지금까지 일관적인 이 대통령 특유의 인사 스타일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의 핵심권력뿐 아니라 대통령 직속 기관, 금융계, 공기업 등 이른바 '위성권력'에 30대 젊은 층에서부터 70대까지 폭넓게 기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인사를 통해 청장년 및 중년ㆍ노년층 등 폭넓은 연령층이 공존하며 경쟁과 조화를 동시에 유도하는 '세대융합'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는 60대 후반, 70대 노년층 파워엘리트들의 영향력이 강한 편이다. 최시중(73) 방통위원장과 사공일(70) G20정상회의준비위원장, 강만수(65)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 위원장, 어윤대(65)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이 현재 권력 중심부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정부 외곽에서는 이 대통령의 고려대 동문인 김승유(67)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66)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 '위성권력'의 핵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젊은 피'의 기운은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이명박 정부의 40대 파워엘리트로는 청와대의 김상협(47) 미래비전 비서관과 김태효(43) 대외전략비서관, 김희중(42) 부속실장 등이 꼽힌다. 그러나 '올드 파워(Old Power)'의 압도적 강세는 지난해 9ㆍ3개각에서 정운찬 총리가 들어서면서 내각의 평균연령이 62.4세에서 59세로 낮춰지는 등 집권 초반에 비해 추세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특히 6ㆍ2지방선거의 패배로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 쇄신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요즘 '영 파워(Young Power)'를 대거 등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인 40~50대의 보다 젊은 총리와 대통령실장을 발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얼마 전 1966년생인 데이비드 캐머런이 영국 총리에 당선된 것으로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61년생이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965년생일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도 이 같은 변화추세를 감안해 인적 쇄신의 틀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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