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천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4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박소연(22·하이마트)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박소연보다 3타 뒤진 15번홀(파5)부터 버디 행진을 시작, 18번홀(파5)에서 1.7m짜리 버디 퍼트를 잡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든 신인이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모두 30위 이내에 드는 성적을 남긴 전인지는 특히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인지는 1996년 김미현(은퇴),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정규투어 첫해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