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사고해역의 기상 상황이 나아지고 유속도 느려지자 인근에 피항해 있던 바지선을 사고해역으로 이동시켜 세월호에 고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구조팀은 바지선 고정작업이 끝나자마자 이날 오후 1시 24분부터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수색에 들어갔다.
세월호 선체수색은 지난 24일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이 나빠져 사고 해역에서 수색을 지원하는 바지선이 인근 해역으로 피항하면서 전면 중단됐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이 오후 7시48분 한차례 더 남아 있지만 장기간 수중수색이 중단됐던 점을 감안해 정조시간대에 상관없이 유속 상황을 봐서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범사고대책본부는 또 전날부터 함정 등 54척, 항공기 14대를 동원해 항공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희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도 지난 18일 조리사의 시신이 발견된 뒤 10명에서 줄지 않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