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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매력 기준 GDP서 美 추월”

피터슨 연구소 주장…中 1인당 GDP 1만1,047달러 중국의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이미 지난해 미국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지난해 경제 규모가 14조8,000억달러로 14조6,000억달러의 미국보다 컸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아르빈드 수브라마니안 선임 연구원은 각국 화폐의 구매력을 통일된 기준으로 환산하는 세계은행의 국제비교항목(ICP) GDP 산출법의 편향성을 수정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위안화 절상분 가치 산정상의 편차 등을 반영하기 위한 일부 수치 조정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1,047달러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보고서에 추정한 7,158달러보다 훨씬 많아진다는 게 피터슨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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