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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작년 해외 생산 사상 최대

13% 늘어 410만8,055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공장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작년에 410만8,055대를 현지에서 생산했다. 이는 전년(363만5천467대)보다 13.0%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중국·미국·인도·터키·체코·러시아·브라질 등 7곳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며 기아차는 중국·미국·슬로바키아에 공장이 있다.

지난해 해외 공장 생산량의 급증은 중국 공장의 물량 증가가 주도했다. 중국에서 현대차는 104만18대, 기아차는 55만1,006대를 만들어 2012년보다 각각 21.5%, 13.0% 늘었다.



유일하게 생산량이 줄어든 곳은 현대차 인도공장으로 63만3,006대를 생산해 전년 대비 0.9% 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3공장의 생산 규모 확대와 터키 공장 본격 가동 등으로 올해도 해외 생산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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