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0일 발표한 ‘2013 자동차산업 전망’에서 내년 생산량이 올해보다 2.2% 늘어난 470만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한-미 FTA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출시, 잠재 대체수요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지연 및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고유가 지속 등으로 전년수준인 1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시장이 0.7% 감소한 115만대, 상용차 시장은 3.4% 늘어난 25만대로 예상했다.
수출은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세계시장 회복세,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가치 상승, 수출전략차종 투입 및 기아차의 공급능력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3.1% 증가한 33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는 한-EU FTA에 따른 추가 관세인하와 한-미 FTA 관련 2,000cc 초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모델 출시,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심리적 장벽약화, 수입차 할부금융서비스 강화 등에 따라 금년대비 13.6% 증가한 1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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