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은 지난해 4~12월 미국 LA 마케팅 센터를 통해 85건, 13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241건 466만 달러의 계약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4월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의 해외마케팅을 활성화하고 한ㆍ미 FTA에 대비한 미주지역 섬유마케팅 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개소했다.
LA 센터를 통한 도내 섬유업계 수출실적은 개소 초기 6만 달러 상당에 불과했으나 8개월 만에 130만 달러로 21배 이상 늘었다.
LA 자바시장은 동대문ㆍ남대문 의류시장과 같은 곳으로 업체들이 디자이너를 고용, 자체 디자인과 상표로 제품을 만들어 전국 백화점과 도ㆍ소매상 등에 납품해 유행에 민감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는 오는 4월 뉴욕센터를 추가로 대구시와 공동으로 개소해 해외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뉴욕 섬유마케팅센터는 대구시와 사무실을 공동 운영해 연간 임차비 등 1억원을 절감하면서도 수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며“해외섬유마케팅센터를 중국ㆍ유럽 등으로 확대해 경기북부 섬유산업이 수출주도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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