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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히스패닉계 대법관 탄생

미국 연방 상원이 6일 소니아 소토마요르(55ㆍ사진)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200년이 넘는 미국 대법원 역사상 처음으로 히스패닉계 대법관이 탄생했다. 소토마요르는 또 미국 역사상 3번째 여성 대법관의 기록도 세우게 됐다. 미국 역사에서 여성이 대법관에 임명된 것은 1981년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이 최초이며, 이후 93년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가 여성으로서는 두번째로 대법원에 입성했다. 소토마요르의 부모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며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과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2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지방법원 판사로 지명된 후 1997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미국에서 대법관은 사회의 이념적 균형추를 잡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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