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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24일 북구 동호동 대구체육고 운동장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기관ㆍ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3호선 기공식'을 갖는다.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은 총 사업비 1조4,282억원(일반지하철 공사비의 40%수준)이 투입돼 오는 2014년 6월 개통 예정이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 10m 높이의 고가 구조물 위로 3량 1편성의 모노레일이 달리게 되며 매연은 물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공사는 8개 공구로 나눠 전 구간에서 동시에 시행되며 무인 자정거장 30곳과 차량기지 1곳, 주박기지 1곳 등도 함께 건립된다. 전동차는 일본 히타치가 공급하는 제품으로, 주택가 사생활 침해 최소화를 위한 자동창문흐림장치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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