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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PGA 2부 투어 첫 우승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1ㆍ캘러웨이ㆍ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우승해 내년 정규투어 진출을 눈앞에 뒀다. 같은 날 정규투어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28ㆍ나상욱)와 더불어 PGA 투어에서 ‘코리안 선데이’가 연출됐다. 대니 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골프장(파72ㆍ7,354야드)에서 끝난 WNB 클래식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9만4,500달러를 받은 이진명은 2부 투어 상금랭킹을 4위로 끌어올려 상위 25위까지 주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2008년 유럽투어 조니워커 챔피언십에서 18세의 나이로 우승했던 이진명은 PGA 투어 멤버가 되기 위해 올해 2부 투어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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