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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세살배기 국산마들 '양보없는 질주'
입력2009-09-04 17:24:14
수정
2009.09.04 17:24:14
박민영 기자
올해로 27회를 맞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가 6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로 열린다. 대상경주 중 그랑프리(28회)를 제외하면 국내 대회가운데 역사가 가장 길다. 역사와 전통의 대상경주인 만큼 출사표를 던진 우승후보의 면면도 화려하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홀리드리머’, 대상경주 2연승을 노리는 ‘러브캣’을 비롯해 ‘칸의제국’ ‘백년봉’ ‘천하으뜸’ 등 세 살배기 국산 대표마가 모두 참가한다.
우선 홀리드리머는 통산전적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데뷔전을 포함, 내리 5연승했다. 연승가도에 차츰 늘어난 경주거리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6월 1,700m 경주에서는 초반 선행을 그대로 이어가 8마신차 낙승을 거뒀으며 직전 7월 경주에서는 순조로운 선입에 이은 막판 뒤집기로 연승을 이어갔다. 순발력과 스테미너를 고루 갖춰 선행ㆍ선입ㆍ추입 주행을 자유롭게 시험하고 있다.
러브캣은 통산전적 10전 6승으로 60%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데뷔해 양호한 성적을 보이다가 4월 기대를 모으며 원정 출전한 KRA컵 마일(GⅢ) 대상경주(부산경남경마공원 시행)에서 11착으로 부진했다. 선입 각질로 1,600m 이상 경주경험이 5회로 거리적응도가 홀리드리머에 앞선다는 강점이 있다. 대상경주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칸의제국은 통산전적 10전 4승, 2착 2회로 승률 40%, 복승률 60%를 기록하고 있다. 러브캣과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다. 데뷔 이래 입상을 거듭하며 빠른 승군행보를 보였으나 5월 코리안더비(GⅠ)에서 11착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내 ‘5월의 악몽’을 극복하며 6월 일반경주 우승, 7월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준우승을 일궈냈다. 선입마로 초반 접전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나 선입 실패시 페이스가 무너진다는 단점도 있다.
백년봉은 통산전적 12전 5승, 2착 1회로 승률 41.7%,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칸의제국과 달리 코리안더비 출전이 약이 된 경우다. 서울경마공원 소속 출전마 중 최고인 3착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막판 직선주로에서의 추입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6월21일 일반경주에서 우승했으며 문화일보배 경주에서 3착, 입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추입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천하으뜸은 통산전적 5전 4승, 2착 1회로 승률 80%,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떠오르는 유망주다. 지난해 5월 데뷔전 이후 전 경주에 입상했다. 특히 8월15일 1,800m 일반경주에서는 여유 있는 막판 역전승을 일궈내며 우승, 우수 신예마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장거리 경주경험이 적다는 약점이 있지만 특유의 탄력과 힘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입상권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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