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개발부 대변인실은 VOA에 리룡남 대외경제상의 방러 일정이 확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리 대외경제상은 오는 23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고 24일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극동개발부는 최근 리 대외경제상의 구체적인 방러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은 채 그의 모스크바 방문에 맞춰 북한-러시아 기업협의회 첫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러시아 기업협의회는 양국 민간 부문의 경협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측의 주도로 발족한 기구다.
이에 따라 리룡남 대외경제상의 이번 방러는 북한과 러시아의 무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 VOA는 전망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북러간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앞서 러시아의소리 방송은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올해 안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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