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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업계 "북미시장 최대 격전지 부상"
입력2008-02-01 22:58:19
수정
2008.02.01 22:58:19
삼성·LG등 특화폰 앞세워 공략 강화 나서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부 분사를 검토함에 따라 이 회사의 텃밭이었던 북미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북미지역에서 분기당 1,5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모토롤라의 분사는 북미시장 확대를 노리는 노키아,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LG전자 등 경쟁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은 공개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선언한 상태.
올리-페카 칼라수노 노키아 CEO는 “미국시장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면서 북미시장에서 전략을 선회할 뜻을 밝혔다.
최근에는 멀티미디어폰 N95 8GB 등 북미지역 휴대폰 라인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코미야마 소니에릭슨 CEO도 “GSM방식으로 기종을 다양화해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보석키패드폰 Z555 등 3G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특화폰을 앞세워 북미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뮤직폰인 싱크와 비욘세폰, 스마트폰 블랙잭 등을, LG전자는 뮤지크, 비너스 등의 뮤직폰을 앞세워 북미지역 2,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시장이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인만큼 사업자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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