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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신도시와 정면승부 '관심'

신동아 고양 덕이 '하이파크시티' 내달 중순 분양<br>3개블록 3,316가구…전매제한 없어 '매력'

파주신도시 조감도

고양 덕이 하아파크시티 조감도

파주신도시 동시분양과 함께 수도권 서북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고양 덕이도시개발사업지구 아파트가 12월 중순 분양된다. 신동아건설은 덕이지구에 공급하는 3,316가구의 아파트 브랜드를 ‘하이파크시티’로 확정하고 오는 12월14일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와 인근에서 이달말 분양예정인 파주신도시 동시분양아파트는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 덕이동 일대 65만9,235㎡의 부지에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개발되는 덕이지구에는 5개 단지 총 4,86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동아건설은 이중 3개블록 3,3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블록별로는 ▦2블록 1,208가구 ▦3블록 432가구 ▦4블록 1,676가구 등이다. 아파트는 모두 조망권과 개방감 극대화를 위해 29층짜리 타워형으로 지어진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지상에는 차가 없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며 지구 내에는 4만5,800㎡규모의 중앙공원과 1만8,800㎡의 생태학습공원도 들어선다. 특히 덕이지구와 파주신도시 아파트는 평형 구성과 분양가, 전매 가능 여부, 규모ㆍ입지면에서 극명하게 대조돼 수요자들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지역의 가장 큰 차별성은 분양가와 전매제한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파주신도시 아파트 중대형은 3.3㎡당 1,100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코니 확장과 옵션 품목을 감안하더라도 1,200만원은 넘지 않을 전망이다. 하이파크시티는 이보다 다소 높은 3.3㎡당 1,500만원선에 분양승인을 준비중이다. 단순 분양가만 놓고 본다면 파주신도시 아파트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변수는 ‘전매제한’이다. 파주신도시 아파트는 전용 85㎡이하는 10년, 85㎡초과 아파트도 7년간 매매가 금지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덕이지구 아파트에는 이 같은 전매제한이 없어 입주후에는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수요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긴 하지만 최근 전매제한 여부도 분양성공의 변수”라고 지적했다. 수요자들이 규모와 입지중 무엇을 택할지도 관심사다. 일단 규모를 따지면 총 8만여가구로 기존 일산신도시와 맞먹는 파주신도시와 4,860가구 규모의 덕이지구는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입지여건을 놓고 보면 달라진다.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가좌ㆍ탄현지구 등을 합하면 규모의 핸디캡이 어느 정도 극복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주신도시와 덕이지구 모두 일산신도시 거주자를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어 수요층이 중복된다”이라며 “하지만 먼저 분양되는 파주신도시의 분양이 성공적일 경우 덕이지구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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