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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마음 꿰뚫은 신마케팅 '눈길'
입력2009-08-07 17:55:20
수정
2009.08.07 17:55:20
박민영 기자
첫 필드레슨 전문코스-초보도 여유있게 라운딩<br>스크린없는 스크린골프-트인 곳서 구질확인 가능<br>상시 열리는 아마대회-누구나 언제든 참가 허용
‘초보 골퍼 전용 코스는 없나.’ ‘스크린골프를 하면서 날아가는 공을 볼 수는 없을까.’
골퍼들의 마음을 꿰뚫은 골프계의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각양각색의 골퍼들이 느끼는 아쉬움과 바람을 정확히 읽어낸 아이디어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의 욕구를 채워주면서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에도 성공한 ‘신개념 골프마케팅’ 사례를 정리해봤다.
◇국내 첫 필드레슨 전문코스=골프에 갓 입문한 초보 골퍼들은 필드에 나가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 골프를 즐기기는커녕 뒤팀의 눈치를 보느라 볼을 제대로 맞히지도 못한다.
최근 필드레슨 전문코스가 문을 열어 초보 골퍼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충북 괴산의 중원대가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골프코스는 팀당 출발 간격이 20분 이상으로 6~8분 정도인 일반 골프장에 비해 훨씬 길다. 프로나 동반자로부터 여유 있게 기술과 룰ㆍ에티켓을 배우며 돌 수 있다. 5개의 파3홀과 2개의 파4홀로 구성돼 드라이버 샷도 날려볼 수 있다.
레슨프로와 일반 골퍼로 팀을 구성해 전화(02-415-5115)로 예약하면 된다. 프로를 동반하지 않을 경우 학교 소속 프로나 학생선수로부터 저렴한 비용에 레슨을 받을 수 있다. 1박2일 단체연수도 가능하다.
◇스크린 없는 스크린골프=스크린골프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폐쇄된 공간에 설치돼 타구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알바트로스는 최근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실외(드라이빙레인지) 타석으로 옮긴 ‘알바트로스CC’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바로 앞에 설치된 막이 아니라 멀리 그물망을 향해 때리기 때문에 탁 트인 공간에서 타구의 궤적을 실제로 본다는 장점이 있다. 별도로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골프코스와 날아가는 볼이 구현된다. 볼의 실제 구질과 시뮬레이터상 구질을 확인하면서 실제 필드 라운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상시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주말 골퍼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과 실력을 겨뤄 기량을 검증 받고 싶어한다.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는 언제든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골프대회 ‘G마켓 마스터스’가 열리고 있다. 이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때 참가의사를 밝힌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기만 하면 그날 라운드가 예선전이 되는 셈이다. 총 5억원 상당의 상품이 걸려 있는데 최근 한 달여에 걸친 2차 예선이 종료됐고 오는 9월 말까지 3차 예선을 거쳐 10월 결선대회가 펼쳐진다. 올 들어 1만7,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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